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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음식 기록

[홈 콜드브루 만들기 : 성공일까? 실패일까?] - 케냐AA - 8시간 숙성 - 콜드브루 원두의 특징 - 맛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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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커피를 내려먹다가

뜬금없이 갑자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졌다.

콜,드,브,루!!

드립커피로 내려먹으면

뜨거운 커피에 얼음을 녹여야하니까

콜드브루로 하면

더 시원하고 깔끔하게

새로운 맛으로 먹을 수 있겠지?

하고 시작했다.

그 전에 잔뜩 사둔 케냐AA 커피

핫으로 먹을 때 보다 아이스로 먹을 때 더 맛있다.

핫은 산미가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

색깔도 핫이 더 진한 느낌이다. (얼음으로 희석도 안되었으니)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어

그냥 물에다가

커피가루를 냅다 넣었다.

어라?

생각외로 위로 떠올랐다.

저래도 되나?

일단 젓가락으로 휘휘 젓고

랩으로 감싸 냉장고에 8시간 보관했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

한 번 다시 휘적였다.

그리고 다시 망에 거르고 

깔끔한 원액을 먹었는데 알게 된 점!

핸드드립용이랑 콜드브루 커피가루가 다르구나.

콜드브루로 할 때 더 굵게 갈아야하나보다.

핸드드립용으로 갈았을 때 가루를 쓰니까

여과가 같이 되어 작은 가루가 텁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원래는 콜드브루가 더 깔끔하다는데 텁텁했다.

 

 

그리고 아주 진했다!

산미가 아주 강강강하게 느껴져서

오랫동안 숙성된 느낌이었다.

처음엔 한약처럼 쓴 느낌까지 났는데

또 아이스로 얼음과 같이 먹고 물을 추가해서

먹으니까 새로운 맛이었다.

 

다음에는 또 다르게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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