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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친구가 놀러왔는데
남포동 맛집 중에 여길 찾아서 왔다.
이 전에도 몇 번 갔는데
그다지 끌리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막창 먹으면 맛있겠다하고 갔다.
갔는데 따로 웨이팅은 없었다.
7시즈음 갔는데 그 뒤에 웨이팅은 있는 것 같았다.
자리가 꽤나 협소했다.
세트로 시켜서 삼겹살과 양념막창을 시켰다.
그런데 정말 실망스러웠다.
삼겹살은 정말 퍽퍽하고 구워져 나왔는데
딱딱하기까지 했다.
막창은 질기고 잡내가 많이 났고
양념 맛에 묻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질겅질겅해서 별로였다.
양념도 특색있지 않고
집에서 한 양념의 그 맛이 났다.
마지막에 볶음밥에 치즈 추가까지 해서 먹었다.
볶음밥은 역시나 맛있었다.
하지만 메인이 맛이 없어서
다시는 굳이 오고 싶지 않은 집이었다.
여기는 기본으로 라면과 팥빙수를 공짜로 준다.
쓰다보니 또 아쉬웠던 것이
엄청 급했다.
앉고 10분 안에 안 시키면 다시 내려가서 웨이팅 걸어놔야 한다고 하고
라면과 팥빙수도 동시에 주고
뭔가 회전율을 위해 빨리빨리 일어나도록 한 느낌
가게 입장에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지만
정말 정신 없고 바쁘게 진행되서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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