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중한 일상/음식 기록

[고추장 삼겹살 : 음 망함? + 망고무화과오트밀플레인요거트아이스 ] - 생각보다는 별로였던 요리 - 또 한 편으로 꽤나 괜찮은 것 같기도 한 이상한 요리

728x90

요리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데

요즘 하는 요리가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단 말이지

 

아무래도 재료가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

삼겹살을 사서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삼겹살이 그렇게 싸진 않았다.

그래서 삼겹살은 사먹는게 낫다는 소리를 하는 건가.

 

삼겹살을 고르는데 옆에 직원이

오늘 먹을 거면 이거 싸게 가져가라고 하셨다.

그래 이왕 오늘 먹는데, 싸게 사면 좋지

하고 골랐는데

고맙습니다 라고 하셔서

아 그래도 신선한 걸 골랐어야 했나 생각이 들었다.

(결과가 맛없어서 신선도 탓할수도?)

 

비계가 너무 많았다 ㅠㅠ!!!

다신 마트에서 안 사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

비계부터 확인해야겠다.

뚝딱이형이 하라는 대로

양파를 밑에 깔고 팽이 버섯을 깔고

위에 삼겹살을 잘랐다.

 

고기가 안 익어서 

칼질하는 것이 어려웠고

맨 고기를 손으로 잡으니

뭔가 비위가 상하기도 하고 힘들었다.

그동안 고추장, 간장, 다진마늘2

케쳡, 굴소스, 설탕1 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다.

이때 청주가 없어서 뺐는데, 그게 문제였던 걸까?

위면만 하라고 해서 발랐는데

벌써 짜보인다.

항상 짜다고 하면서 

왜 이 때는 조절이 안될까

너무 안 익어서 불을 높였는데

탄내가 나더니 탔다.

양파도 타는구나.

급하게 물을 넣어 익히는데

삼겹살은 구워야 맛있는데

물에 끓이는 꼴이 될까봐

찝찝했지만 태울수는 없었다.

급 비계들이 많이 보이고

찝찝했다.

지금보니 너무나 짜보인다.

으윽... 망함.

그래도 나름 한끼 제대로 먹게

플레이팅도 하고

밥도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나 싶어서

작은 양으로 딱 했는데, 밥은 잘 됐다.

맥주랑 한 캔 딱~

먹는데 너무 짜서 

남은 반은 물을 넣고

팽이버섯과 양파를 추가해서 다시 끓였다.

결국 배불러 죽었다.

 

양을 조절해서 적당히 하자...

오늘은 디저트까지 있는 걸

집에 오트밀을 쓰려고

요거트를 사와서

 

집에 있는 냉동망고랑 무화과도 다 털었다.

맛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없었다 ㅠㅠ

1년 넘게 냉동실에 보였던 골치거리였는데

다 털었다!

오트밀 섞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텁텁하고 건강식 느낌이었다.

얼려 먹으면 맛있다던데,

종이호일을 못 찾아서

락앤락에 얼렸다.

오늘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