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 2회 영도 청년 페스타에도 참여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도 당연히 참여!
그렇게 급하지 않게
1시 즈음에 참석했는데,
70번대로 입장했다.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꽤나 있었다.
재미있어 보이는 게 많았는데
가장 먼저 한 것은 이미지 향수 체험
나는 숲과 같은 자연의 향을 좋아한다고
하니
소나무향을 추천해주셔서
관련 향수를 만들었다.
뭐라도 가져가는 것이 있어서
좋았다.
한창 리허설 중이었다.
겨울 패츌리향도 좋아서
두 개를 섞어 향수 한 개를 만들었다.
그 다음 줄이 짧아서
잠깐 키링을 만들었다.
병뚜껑을 보고도
뭘로 만드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저기 보이는 병뚜껑을
고열로 액체 상태로 만든다음
저렇게 찍어서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생각보다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딱봐도 참 인기가 많을 것 같았던
미니 꽃다발 만들기.
커팅부터해서 종이컵 꾸미는 것까지
하나하나 하다보니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
결과물은 사라졌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잠깐 가방과 짐을 두고
다녔는데, 누군가가 가져갔다 ㅠㅠ
2층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둘 다 헀는데,
메이크업은 꽤나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바로
눈 두덩이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같은 도구로 여러명의 입술을
발라주어서 찝찝했다.
머리도 한 분이 계속 해주시는데
참 힘들어보였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퍼스너 컬러였다.
작년에도 받고, 그 동안 여러번 받았는데
아직도 내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꼼꼼하게 진단해주시고
확실하게 단언해주셨다.
내가 봐도 확연히 느껴질 정도였다.
정말 만족스러웠다.
기다리는 동안 버스킹을 여러 곡 해주셔서
듣는 재미가 있었다.
체험 세곳을 하면 스티커를 붙여주고,
푸드트럭 이용권을 2개 주신다.
나는 또 이용권을 여러개 받아서
츄러스, 아이스아메리카노, 회오리감자, 아이스크림
다양하게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달았다.
드디어 대망의 펀치였다.
펀치의 좋아하는 곡이 있어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아쉬웠다.
노래보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토크를 많이해서 아쉬웠다.
다들 큰 팬이 아닌이상
펀치의 피부관리법이나, 식단 관리
등은 안 궁금할테니
다음에는 노래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
펀치의 팬클럽은 강냉이라고 하는데
앞에서 팬심 뿜뿜한 표정으로 촬영하고
응원하시는데
이런게 팬심이구나 신기했다.
청년동아리 활동 홍보부스에서 과자 나눔도 하고
스티커 나눔도 했다.
무드등 만들기도 해서
기념품을 가져왔다.
나는 역시?
당첨이 안 됐으나...
운 좋게 동행 2명이 당첨되었다 .
선풍기 잘 쓸 거 같지 않아
짐인가 싶기는 했는데, 쓰고 보니 또 괜찮았다.
비가 오니 너무
왔다갔다 하기 힘들었으나
참 재미있는 축제였다.
내년에도 참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