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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순간/해외여행

2024 말레이시아 여행 7일차 ( 겐팅 하일랜드/ 파이브가이즈/ 바쿠테 맛집/ 쿠알라룸푸르 맛집/ 친스윈 사원/ kl central 짐 맡기기/ 마사지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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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말레이시아 시내 투어, 마지막 날

kl central 역에 짐 맡기고 열차를 타고 겐팅하일랜드로 이동했다.

겐팅하일랜드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다 친스위사원을 방문했다.

그렇게 특이하지는 않지만 한 번 쯤 들를만 했다.

겐팅하일랜드 꼭대기에 도착했는데, 너무 볼게 없었다.

쇼핑몰이고 도박장도 있고 한데,

도박도 안하고 쇼핑에도 관심이 없으니 당연히 그럴만하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너무 뭐가 많았는데,

오전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오픈 안 한 것도 많았다.

사람들 후기를 봤을 때 겐팅하일랜드 투어 시 너무 짧았다, 조금 더 있고 싶었다, 하루 꼬박 있어야 한다 등의 말이 있어

시간이 부족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할 게 없어서 당황했다.

할 게 없어서 밥이나 먹자하다가 밥만 먹고 빨리 내려가기로 했다.

파이브가이즈를 먹고 싶다고 해서 먹고 바로 내려왔다.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티켓 예매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운 좋게도 티켓을 잘 구매해서 탔다.

줄 서서 하는 현장예매는 줄이 길지는 않은데 응대가 느려서 너무 오래 걸렸고

옆에 키오스크로 하니까 문제가 생겨서 잘 안됐다. 결국 버스 앱을 깔아서 했는데, 금방 잘 결제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어봐야할 것으로 추천 받은 바쿠테를 먹으러 갔다.

yuyi bak kute

새로운 음식이라 좋았다. 한국의 갈비찜과 같은 느낌인데 조금 향신료 느낌이 있었지만

한국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먹을만한 맛이었다.

과일주스도 맛있다고 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망고주스를 먹고 싶어서 근처 망고주스 맛집을 찾아 갔는데, 

길이 헷갈려 주위를 계속 뺑글뺑글 돌았다.

다리가 아플정도로 계속 헤메다가 싸웠다.

나는 다른 곳으로 가려고 근처 맛집을 계속 찾고 지도를 보고 있었는데

지도에만 정신팔리고 계속 맛집을 찾느라 휴대폰 하는 모습이 불만이었나보다. 

큰소리를 냈다고 싸우다가 결국 근처 카페를 갔고 힐링했다.

코코넛을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코코넛의 풍미가 느껴지는 빵이 맛있었다.

한국카페랑 느낌이 비슷했다.

 

야시장에 갔다가 돈이 부족할까봐 돈을 인출해서 두리안을 먹었다.

야시장은 큰 기대 없이 한 번 가보자 해서 갔는데 분위기 있고 좋았다.

또 맛집을 찾다가 싸오남 쌀국수 집에 갔을 때 봤었던 현지인 맛집이 떠서

그곳에서 커다란 대형 난과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다.

 

마사지는 어디를 갈까 계속 고민하다가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집을 갔는데 별로였다.

마사지사가 너무 미숙한 사람들이었다. 태국식 마사지는 전문가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마사지했을 때 너무 좋아서 오빠도 느끼게 하고 싶어서 계속 하자고 졸랐는데

안 시원하고 오히려 힘만 세게 마사지해서 몸이 더 욱씬 거리고 뻐근한 느낌도 들어서 미안했다.

힘만 있다고 좋은 게 아니라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차라리 나 혼자 스트레칭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수리아몰쪽으로 슬슬 걸어가서 마지막으로 야경을 구경하고,

그랩을 타고 kl central 로 이동해서 짐을 찾고

또 그랩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kl central에 따로 짐을 안 맡기고 숙소에 맡겼으면 됐는데

트레블월렛에 돈을 더 채워야 해서 충전하려는데 한국 은행 점검시간이라

충전이 안돼서 어찌저찌하다가 충전을 해서 잘 이동했다.

 

저번에 잘 모르고 꿀을 선물용으로 4개나 샀는데, 기내 반입이 불가하여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결국 제일 큰 것 하나는 기사님께 드렸는데, 너무나 좋아하셨다.

나머지는 공항 반입을 도전했는데 입국할 때는 운 좋게? 안 걸렸는데

출국할 때 걸려서 뺏겼다. 안쪽에 있던 1개는 운 좋게 들고 왔다.

공항 직원이 나보고 중국인이냐면서 경계하더니 짐을 풀어보라고 했다.

의외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중국인들을 별로 안 좋아하고, 의심한다는 것을 느꼈다.

말레이시아에 있으면 한국인을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호의적이고 관심가지고 친절하다. 

한국의 국력과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서 자랑스러웠다.

건강하게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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