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짐이 참 많았다.
도서관에 가면
왜 그렇게 빌리고 싶은 책이 많은지
5권 빌렸는데
부피도 차지하고
걸어가는데 죽을 뻔 했다.
다음에는 한 두권만
욕심 없이 빌리자.
게다가 오늘은 주말에
요리해야할 거 생각해서
장을 보기로 했다.
오늘은 안 가던 마트에 갔는데
대파나 꽈리고추가 사서
신났다.
지금 생각하면
당장 안 먹을거면
틈새라면 안 사도 됐는데
샀다.
배고파서 이성이 부족했나 보다.
숙주와 대파가 있어서 든든하다.
밀떡볶이도 2천원 밖에 안했다.
원래 가던 큰 마트는 쌀떡 밖에 안 팔았는데
밀떡을 사서 기분이 좋았다.
오랫만에 엽떡을 시켰는데
어차피 방문 포장이면
앱으로 시켜서 2인 엽떡 말고
큰 거를 시키는 게 나을 뻔 했다.
--고 생각했다.
먹으면서 너무 자극적이라
이제 안 시키고
웬만하면 집에서 먹어야겠다 싶었다.
오뎅이랑 치즈랑 참 맛있긴 했다.
지금 보는데 또 맛있겠다.
이래서 중독이 되나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엽떡 레시피다.
다음에 한 번 해봐야겠다.
오늘은 하루종일 책을 읽다가
오후 되어서 한 번 폈는데
너무 공부가 재미있었다.
한 단원을 풀고
그 다음 단원까지 하다보니까
또 다 풀었다.
그 동안 눈으로, 인지적으로만 했는데
실제로 써보고, 매겨보고, 말해보고
하는 게 재미있었다.
말하거나 쓰는 게 있는데
모르는 거는 번역기로 찾아서
직접 써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9월 안에 들어야 하는 연수도 있어
틀어 놓고 마무리 하고 시험도 잘 쳤다.
오늘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두 번이나 하고
요리도 하고
티도 마시고
책도 읽고
10월 운동 신청도 하고
여름 옷 넣고 가을 옷 꺼내고
동화책 초안도 살짝 써보고
집에서 이것저것 하니까 아주
뿌듯하고 시간도 잘 갔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인
주말이 가는 것이 아쉽다.
다음 주에는 쉬는 날이 많으니까
더 여유롭게 잘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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