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청풍문화단지를 구경갔다가
미리 예매해둔 2시에 청풍호 유람선을 타러 이동했다.
식당에서 10분거리였는데, 택시를 잡고 이동했다.
카카오택시가 오자마자 출발하면서
5천원 추가입니다. 라고 말하셨다.
들어보니 여기는 택시가 잘 안다녀
들어오는데 0~5키로면 5천원
5~10키로면 만원을 받는다는 거였다.
카택은 카택요금대로 받겠지 해서
그건 콜택시일때고 저희는 카카오 요금대로 받죠?
했는데, 내야된다며
청풍이랑 4개단지는 무조건 내야된다고 하셨다.
뭔가 속는 기분인 것 같아
어디에 그런 규정이 있냐고 하니까
택시기사규정이 있고 제천시에서 규정이 있고
뭐라뭐라 하셨다.
예약한 시간이 있어 결국 5천원을 추가로 냈다.
계속 찝찝했는데
알고 보니 그런 규정은 없다고 한다.
속은 것 같아 기분이 매우 나빴다.
안 잡히는 곳은 그런 규정이 생길 수도 있으나
그렇다면 전화로 미리 협의를 하고 동의를 받고
와야지 일방적으로 낸 느낌이고
시에서 규정이 있고 4개 단지는 그렇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어이가 없었다..
암튼 그렇게 청풍호 크루즈 장에 내려서
승선티켓을 발권하려고 보니
시간이 달랐다.
뭐지 이상하다 싶었는데
장소가 달랐다.
청풍호 유람선이 2곳이다.
청풍랜드 근처에 1곳,
다리 건너서 1곳.
우리는 몰라서 다른 곳에 잘못 내린 것이다.
2시는 다 되어가고
뛰어서 가도 시간은 안 되어
제발 택시잡혀라 하는데
그 택시기사님이 또 잡혔다.
이번에는 근처에서 와서
5천원을 안 받겠다고 하셨다.
짜증도 났지만,
택시가 안잡히는 것보다 나으니 탔다.
크루즈 담당 직원께서는
아주 친절하셨고
원래 1시간 반인가 긴 거를 예약했는데
인원이 모자라 쾌속선 20분 짜리로 바꾸었다.
그런데 가는 거리는 거의 비슷하고 반은 간다고 했다.
오히려 느리게 가면 젊은 사람들은 지루해 한다고
쾌속선을 탔는데 빨라서 좋았다.
다만 다시 오면 탈 정도로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냥 강 위에 둥둥 떠다녀보는 경험?
스피드는 빨라 시원하고 좋았다.
도보로 청풍랜드로 갈 수 있어
바로 예약해둔 청풍랜드로 갔다.
빅2를 예약했다.
이젝션시트와 빅스윙.
이젝션시트는 강력비추이다.
무서운것도 무서운 건데
체감 10초 정도였다.
맨 처음에 부아아아앙~
하면서 너무 무서워서
꺄악 소리 지르고
이제 이런 식으로 시작하겠지
언제 또 출발할까
두근두근 거렸는데
그대로 하강하고 끝났다.
너무 허무했고
시간대비 너무 비쌌다.
빅스윙은 기대안했는데
너무너무 재밌고
제일 무서웠다.
평상시에
놀이기구 안 무서워하고
제일 무섭다고 소문난
것부터 타는 사람인데
위에서 고꾸러서
쳐박힐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아주아주아주 무서웠다.
후기를 봤을 때
별로 안 무섭다고 했는데
내가 탄 게 고장났었나보다.
레버를 당겨도 안내려가서
위에서 당겼는데 안내려가요!!!
소리 다 지르고 몇 번 당겨도
안내려가서 너무너무 무서웠고
소리 꽥꽥 질러서 밑에 사람 다 쳐다보고
정말 획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민망하고
어안이 벙벙해서
그냥 갔는데
친구말 들어보니
오늘 로또 사야겠다
이런일 없다 이런 식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후기에는 안 무섭다고 하고
기다리는 동안
비명 지르는 사람 거의 못 봤는데
우리 탈 때 무슨 문제가
있었을 거라 믿는다.
거의 옆에 번지점프까지
다다르게 올라갔다.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무서운 기구였다.
근데 중독자인지
지금 또 타고 싶다.
그 무서움때문에
놀이기구 타는거지...
청풍랜드가면
빅스윙만 2번 타길 추천..
+시간은 일찍 가면 빈 시간이 있으면 바꾸어준다.
++ 무료 물품 보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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