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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하루 성찰

( 17일차 ) 3월 15일 :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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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

 

요즘 일하는 데 불만이 생길 때가 많다.

나보다 업무는 훨씬 적은데, 내 수당의 3배를 받는 기간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속상했다.

그래서 속상한 마음으로 엄마, 아빠랑 통화할 때 얘기를 했다.

엄마는 그래 속상하겠다 라고 얘기해주었는데, 아빠는 벌썩 큰 소리를 내면서 그래도 그 사람은 기간제니까 너를 

오히려 부러워하겠다, 기간제는 정규직보다 불안하니까 더 받아야한다는 식의 얘기를 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최근 읽었던 책이 생각났다.

사람은 공감을 하고 싶어서 얘기를 하는 것이니, 처음에 일단 공감을 해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공감 받을 목적으로 투정부리듯이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니 속상했다.

그리고 일단 얘기가 하기 싫어졌다.

 

그래서 대화가 안 통한다며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고 생각해 봤다.

맞다.

아빠가 말한대로 그럼 그 기간제 할 수 있으면 할래? 라고 물으면 아닐 것이다. 불안하니까.

아빠 말대로 기간제가 더 불안하고, 높은 수당을 가져가는 것은 맞다.

내가 예전에 기간제로 일하거나 알바로 일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지금 나의 환경에서만 생각하고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듯 다른 사람의 좋은 점만 크게 봤는데

나는 지금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한다.

예전에 알바 2시간 하려고 이동하고, 준비하고 얼마나 귀찮았던가, 불안했던가. 

알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불안했는가.

어린 대학생 시절에도 그런데, 지금 기간제인 분은 얼마나 더 불안할까?

 

아빠와 대화에서 많은 점을 느꼈다.

성찰을 해보며 남의 좋은 점만 크게 느끼고, 나의 장점은 과소평가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구나 어디에나 장단점은 둘다 있다. 

누구에게나 고충이 있다.

 

그렇게 한 부분만 보고 투덜거린 내가 부끄러워졌다.

괜찮다. 이제 변하고 결심한대로 생각하면 된다.

 

  머리 감고 린스 필수로 하기.

머릿결 관리하고 제대로 말리기.

그냥 씻을 목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씻는 것과

의식하며 맑은 눈으로 신경써서 샤워하는 것은 결국 다른 결과를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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