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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극을 본지 오래되어서
오랫만에 연극을 보러갔다.
별로 연극 정보 없이 갔는데
진지한 내용이라 보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3인극이다보니
무대전환도 적고
나오는 극 중 인물도 적었다.
돛단배 위에서 3명이 벌어지는 일을 그렸는데
그 위에서 못 내려오는 설정이다보니
말로만? 전개를 하는데
조명도 어둡고 가만히 있기 좀 쑤셨다.
양반과 노비가 나와서
양반은 거드럼을 피우고
노비는 굽신굽신 하는 내용이 주가 되었다.
설정상 그런 것은 맞지만
그런 상황 설정을 알려주는
내용이 계속 나오니 힘들었다.
그것을 계몽하는 인물이 나와서
이야기를 해서 계몽되는 식으로
극이 전개된다.
배우들은 너무나도 발성이 좋고
연기도 실감나게 잘했다.
어떻게 하루 공연을 이렇게 완성도 있게
준비하는지 참 신기했다.
독립 연극의 세계란 신기하다고 매번 느낀다.
보면서 내 취향도 느꼈다.
적당히 가벼운 연극을 좋아하는구나.
그래도 보던 상업적 연극이 아니라
심오한? 진중한 내용을 다룬 극을 보니
복잡미묘한 새로운 감정이 들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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