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환경에 어느정도 관심이 생겼다.
관련 캠페인, 교육을 많이 듣다 보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막 썼을 때의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영도구 플라스틱 free 체험단에 신청해서
4만원 상당의 제로웨이스트 세트를 받았다.
열어보니 많은 것이 듬뿍 담겨있었다.
쓰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소개가 되어있다.
수세미가 아주 커서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물에 닿으니 아주 쪼그라들어서
크게 사용하는 것이 좋았다.
디자인이 예쁘고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
잘 잘려서 다양하게
활용하기 편했다.
철제 제품도 유용했다.
그래서 귀찮지만
제로 음료수 비닐 떼어서 버리고
(아예 비닐을 뗀 친환경 음료수 포장으로 바뀌었으면)
1회용품 안쓰려고 락앤락 쓰고,
습관이 되어 이제는 거의 종이컵을 쓰지 않고
텀블러를 쓴다.
한 때 텀블러를 안 써서
필요없다고 여겼는데
자주 쓰니까 오히려
부족하다고 여길 정도이다.
비닐봉지보다는
가방, 장바구니를 쓰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변화가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변화가 커져서 환경이 좀 좋아졌으면 한다.
아무튼 이번에 영도구청 환경과에서
플라스틱 제로 체험단을 모집해서
신청했고, 선정되었다.
안에 담긴 것이 많았다.
친환경 대나무 칫솔, 환경소재 고무장갑, 수세미
친환경 샴푸바, 린스바, 수세미 받침대,
스텐 걸이...
안에 불필요한? 포장지가 많아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인데
이렇게 포장을 해주네. 싶었다.
특히 마음에 든 것은
수세미와 수세미 받침대, 스텐 걸이이다.
처음에는 불편해 보여서 안 썼는데
한 번 쓰니까 그냥 쓰던 것보다
더 잘 닦이고 편했다.
샴푸바나 비누는 확실히 조금 불편하긴하다.
세제는 금방 쭉 짜지는데, 비누 형태다 보니
불편하긴 하지만, 친환경을 위한 실천이다 보니
가끔 의식적으로 쓰고자 노력한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조금 더 친환경의 삶으로
나아간 것 같아 뿌듯하다.
이 제품들을 쭉 사용하면서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소재 자체도 특이하고
꽤나 기능성인 것 같아서
친환경 제품도
편리하게 바뀌어가고 있구나
깨달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