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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음식 기록

[요리기록 : 또 떡볶이, 근데 또 망함] - 은근히 힘든 집 떡볶이 - 흥미 잃음 - 허전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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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끝나고

야식을 먹는 게 습관이 되었다.

게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가 있어

야채를 잔뜩 샀다.

예전에 엽떡 레시피

또 다른 버전으로 찾아둔 게 있어

그걸로 만들었는데, 망했다.

댓글에는 참 맛있다고 극찬인데

왜 이런 맛일까 의문이다.

어묵을 샀는데, 은근히 떡볶이 아니면 

오뎅 쓸 일이 없다.

처음에 맛있어서 중간에

한 장 더 넣었는데 너무 많았다.

과유불급이다.

청량초는 제일 작은 걸 샀는데도 많았다.

비주얼은 나름 그럴 듯 했다.

쥬시쿨과 함께 세팅했다.

뭐랄까 건강한 맛이었다.

양조간장 맛이 심하게 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남은 거는 다시 제조했다.

홈 신전레시피를 찾아서

카레가루와 올리고당, 고추장을 넣었다.

 

결론적으로 달달해졌으나

뭔가 모를 허전함이 있었다.

그리고 카레맛이 너무 강해졌다.

그래도 후자가 조금 더 맛있긴 했다.

얼마 전 먹고 냉장고에 둔

엽떡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정말 맛이 없었다.

떡은 딱.딱 해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고

원래 소스에 찍어먹으려고 했는데

전자레인지 돌리니

이상하게 변질되어서 다 버렸다.

다음에는 미련가지지 말고

애초에 버리자.

한동안 떡볶이는 생각 안 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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