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요즘 티에 관심이 생겼는데
회비를 내고, 탕비실에 필요한 물품을 산다길래
오설록 티를 신청했다.
보통 사람들이 티를 안마시니
너무 개인적인 취향으로 주문했나 싶어서
조금 민망하기도 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셔서
잘 신청했다 싶다.
아직 차를 잘 모르다보니
오설록이 건강한 차인지, 인공향미료가
얼마나 들어간 차인지는 잘 모르나
차를 경험해 보기 좋은 것 같다.
이 세트에는 6가지 맛이 있어 좋았다.
제일 향과 맛이 강할 것 같은
유채와 살구향 티를 먹어보았다.
참 브랜딩 이미지와 설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트에 파는 **식품 대용량 티와 그렇게 맛이 다를까 싶긴 한데,
포장 디자인부터가 세련되고 감각적이고
그 순간을 선물하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고
마케팅한 것이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맛 자체는 그렇게 특별하지 않고
어디서 한 번 먹어본 익숙한 맛과 냄새였는데,
그래도 조금씩 첨가된 특이한 부분이 있고
그런 사소함이 품질을 결정하는 것 같다.
트로피컬 블랙티도
블랙티의 씁쓸한 맛이 베이스인데,
과일의 향미 같은 산뜻함이 느껴져서
신경써서 만든 티라는 것이 느껴졌다.
오감을 신경써서 세심하게 먹어보고 싶은 티였다.
꽤나 만족스럽고
기분에 따라 끌리는 다양한 티를 맛 봐야겠다.
가격대가 꽤 있어
내 돈으로 사기는 뭔가 아깝지만
탕비실이나 다 같이 기분낼 때
먹기 좋은 차인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