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에 참 바빴다.
여행 다녀오느라 바빴고,
여행 SNS 정리한다고 바빴고,
일 준비하느라 바빴다.
일을 다시 시작하니
너무나도 바빴고,
한달이상 쉬다가
운동을 하니
너무 하러가기도 싫었고
하면서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9월 2일 국민체육센터에 짐을
바리바리 들고 갔는데,
프로그램 신청은 오늘 할 수 있는데,
사물함 신청이 내일부터라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식으로
진행되는지 의문이다.
비효율적이다.
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반납도 안 되어
책도 다시 들고 왔다.
힘들게 집 - 직장으로 이동한 짐을
다시 센터로 이동하고 또 집으로
이 과정을 또 반복해야 한다니
머리가 지끈했다.
차가 없는 설움이다.
이것도 다 한 때이겠지.
안 그래도 오랫만에 운동하느라 힘든데,
짐까지 많아 너무 지쳤다.
★ 오랫만에 스포츠댄스를 갔는데
진도가 많이 나갔다.
그동안 너무 쉽다고만 생각했는데
모르는 것을 눈치껏 따라가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유튜브 영상으로 예습 겸 복습을
하는데
실제로 배운 것과 순서가 달라
헷갈린다.
모르고 부족하니까
또 의욕이 생긴다.
열심히 해봐야지.
★계속 미루던 것을 했다.
미루던 영상 만들기도 끝냈고
블로그도 간간히 많이는 안 밀리게 하고 있고
노래도 녹음본을 보냈다.
미루던 것 또한 하면 금방이다.
여전히 밀리고 있는 것은
영어회화 공부인데
꾸준히 매일 해야지
오늘은 집가서 꼭 하자.
다짐 해본다.
★제로 리치를 오빠가
직장에서 받았다며
가져왔다.
안 먹고 나 먹어 보라며 들고 온 것이
감동이다.
괜히 자식이 꼬물이 손으로
자기 먹을 거 아껴서 준 기분?
괜한 행복이었고
너무나 맛있어서 또 감동,
소소한 행복이었다.
★ 연수를 신청했다.
전문성이 생기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
그러나 배속이 안되고
처음에 광고 같이 나오는 안내멘트도
건너뛰기도 안되고
중간중간 퀴즈도 바로 나오면 될 걸
15초씩 들어야 해서 잔잔한 스트레스
시간을 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잠깐이다 ㅎ
★ 이번에 옷을 잔뜩 버렸다.
옷을 버린 이유는
갑자기 옷이 지저분하다고 느껴졌고
옷을 너무 편하게 입는다고 느껴서이다.
옷을 편하게 입으니까
자세도 흐트러지는 것 같고
살도 쪄가는 것 같고
얼룩도 덜 지운채로
입는 것 자체가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얼룩지고, 오래된 옷
3가지를 버렸다.
나중에 버린것을 후회할까 싶긴 하지만
항상 버린 것을 후회한 적은 거의 없었다.
이런 스타일이 혹시 필요할 일이 있을까
주저했지만
필요하면 또 사면 되고
비슷한 스타일은 또 있으니까
잘한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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