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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하루 성찰

(9일차) 3월 6일 : 인생은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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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기세다. 

아직 직장에서 배울 것이 많고 모르는 것이 많다보니 눈치보고 당당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자.

상급자에게도 마찬가지다.

내가 사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다.

너무 공손하게 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적당하게 할 말은 하기.

 

식당가서 젓가락 두는 것도 안절부절하면서 눈치보듯 부담스럽게 하지 말고

그냥 이왕 할거면 자신감있고 자연스럽게 주자.

당당하게 살자.

 

  누군가 내 욕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업무 전 담당자가 업무인계 파일을 보내주었는데, 그 내용 중 통화내용을 기록한 것이 있었다.

통화 녹음을 문서로 옮겨주는 앱으로 문서로 저장해 둔 것 같은데 마지막에 내 욕이 있었다.

내가 줘야할 파일을 안 줘서 자기가 고생을 했으며, 그걸 알면서도 내가 모르는냥 회의에서 상급자 옆에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 척 하는 게 보기 싫었다는 내용이었다.

 

우선 가슴이 철렁였다. 그리고 직접 욕을 들은 것도 아니고, 그렇게 서류로 욕한 것을 알게 되니 어이가 없었다.

아마 그 담당자도 이 서류를 내가 볼 지 몰랐을 것이다.

두번째로 억울했다. 내가 줘야할 파일이 아니라 내가 인수인계 받기 전 파일이라 그 파일은 나에게 없었고

그것을 저번에 확인했음에도 그 전에 나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지 나로 계속 오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로 오인한 것이 찝찝하기도 하고, 이걸 사실대로 가서 말씀드릴까 하다가 앞으로 업무 물어볼 때 계속 만날

사이인데 서로 관계가 어색해질까봐 그냥 모른 척 묻기로 했다.

그 사람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안다.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 나도 살면서 누구 뒷담화도 까는데, 그 사람도 친한 친구한테 할 수도 있지 그런 마음이 들었다.

이성적으로 나를 위로해도 마음속으로 헛헛한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 감정을 바로 없앨 수는 없겠지만 또 바쁘게 살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곧 까먹을 일일 것이다.

세번째로 이 업무를 이해하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두시간 가량 관련 서류를 보면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 문서를 보게 된 것이라 나는 노력하고 있는데 억울하고 속상하며 이 일까지 하기 싫고 

그 사람과 만날 생각을 하니 두렵기까지 했다.

 

출근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냥 그 사람에게 질문을 했고, 그 사람은 친절하게 답변해주었다.

이게 사회생활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회사에서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나도 업무상 필요한 것만 물어보면 될 일이다. 동료로써 친해질 필요도 없다.

 

 

♥ 휴대폰 보는 시간 줄이기.

요즘 업무로 힘들다보니 집에 오면 독서를 하거나 생산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일단 눕고 본다.

누워서 할 것이 없으니 재미있지도 않은 유튜브, 쇼츠를 보게 되고

무기력하게 2시간을 흘려 보냈다.

너무 바쁘게 살기만 할 수 없고 그렇게 무의미해 보이는 것을 하는 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나에게 휴식시간을 주고, 쉴 여유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에 일을 못해서 마음은 조급해지긴 했지만)

하지만 이제 줄일 때다. 

이제 퇴근하면 씻고, 앉아서 일단 일기를 쓰자.

그리고 책도 한 번 읽어보자.

눕는 것은 잠깐 휴식시간 딱 정해서 눕고 휴대폰과 멀어지자.

 

♥ 절제하기

친구랑 만나고 헤어지기 아쉬워 더 있다가 택시를 탔다.

처음엔 12000정도라 낼 수 있지 싶었는데 막상 더 늦게 카카오택시를 부르니 2만원이 나왔다.

뭔가 바보 비용같아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꼭 절제해서 택시를 안 타도록 해야겠다.

아쉬운 듯 헤어져야 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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