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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언니가 우리집 근처까지 와서
이번에는 내가 대연동으로 갔다.
카페에서 함양 여행계획을 짜다가
언니가 지인들 대연동오면 항상 추천하는 집이고
항상 호평들었다는 집이라고 추천해줘서 가게됨.
그동안 여러 번 추천했었고
나도 연어를 좋아하는지라
기대가 되었다.
보통 웨이팅을 한다고 하던데
운 좋게도? 예약 손님이 늦어지는 바람에
바로 입장했다.
언니가 커플세트 시키자고 해서
메뉴판도 안보고 시켰다.
비주얼이 아주 예뻤다.
그리고 양이 많았다.
가격을 보니 일인당 25000 정도니까
절대로 싸지 않고 오히려 비싸다.
나에게는 기념일에 큰 맘 먹고 와야할 정도다.
그냥 연어, 연어장, 크림치즈연어의 다양한 버전이 있었고
새우튀김과 우동도 있었다.
아까워서 다 먹고 가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계속 연어만 계속 먹으니까 물렸고
결국 꽤나 버리고 갔다.
버린 양이 보통 연어집 가면 1인분은 된 거 같아서
아쉽고,
남기고 가니 돈을 허투루 쓴 바보비용인 것 같아
기분이 씁쓸했다.
아무튼 기념일이나
아주 배가 고픈 날에
분위기 좋은 곳으로 추천!
커플도 많이 오고 모임도 많이 왔다.
가게 내부가 협소한 편이었으나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알바생은 친절한데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너무 급하게 지시하고 빨리빨리 하셔서
조금 정신없는 점은 아쉬웠다.
엄청 연어가 끌리는 날 외에는
지금 생각으로는 재방문의사는 없다.
한 번 경험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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