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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맞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집에 남아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요리를 해보았다.
몇 번 요리를 해보니, 마늘과 양파는 필수 재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추가루와 설탕, 소금, 간장, 치킨 스톡 등 기본 재료를 구비해두면
어느 요리나 비슷한 재료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리 동아리를 하며, 냉동 다진마늘과 버터 남은 것을 냉동실에 소분해 두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부담 없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재료도 많이 사두면 부담이 되니, 냉동으로 얼려 놓을 수 있는 것 (버터, 파, 마늘)을
두고 야채도 적당히 사서 두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느낀 것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짐으로 느끼면서
한 번에 다 털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양이 너무나 많아져 먹기가 힘들다.
1인분의 양을 잘 맞추는 것이 미덕이다.
요리 과정은 매우 간단했다.
1. 올리브유에 버터 한 조각과 소금 한 꼬집, 다진마늘 한 스푼, 양파를 얇게 다져 볶는다.
(나는 꽈리고추와 남는 부추도 넣었다.
버터는 있어서 넣는데 많이 넣으면 버터 맛이 강해서 별로다.)
2. 우유 2컵, 물 1컵, 치킨 스톡 반 스푼, 스파게티 면을 놓고 졸인다. 끝
요리를 해보니 팽이버섯이 너무 싸서 놀랐다. (400원)
멜론도 항상 먹고 싶은데, 식당에 가면 1,2조각 밖에 못 먹어서 아쉬웠다.
이번에 가보니 아주 큰 멜론이 7천원이라 바로 사왔다.
의외로 손질하는 게 쉽지 않았고 양이 너무 많아 큰 락앤락 세통이 모자랐다.
먹는 것이 즐겁기도 했지만 또 너무 많아서 처리가 곤란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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