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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하면 우포늪.
대학교 시절 국내 여행지를 찾다가 언젠가 가보자 하면서 버킷리스트에 넣어둔 곳이였다.
차가 없으면 오기가 힘든데, 이번 기회에 운 좋게 가볼 수 있었다.
남지와는 40분정도 거리가 있다.
원래 목표가 남지 유채꽃 축제라서 점심 먹고 여유있게 돌다가
네시쯤 되서 출발해서 다섯시쯤 도착했다.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조금 더 일찍 올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자전거를 이용하니 한 시간 만에 큰 부분은 돌아 볼 수 있었다.
자전거는 6시까지 할 수 있어서 운 좋게 한 시간 남기고 빌릴 수 있었는데
걸어가면 오래 걸릴 거리를 자전거로 쓩쓩 달리니 너무 기분이 좋고 재미있었다.
날씨도 좋아서 참 상쾌했다.
걸어서만 오를 수 있는 등산 길? 전망대 길? 같은 것도 있었는데 구석구석 볼 계획이
있다면 일찍부터 와서 더 여유있게 오면 좋을 것이다.
너무나 넓어서 걷기만 하면 지칠 수는 있을 것 같다.
탁 트인 자연이 너무 좋아, 그 자체로 힐링 되었다.
유채꽃 축제에 비해 사람이 아주 한적해, 주차도 편하고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이번에 오길 참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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