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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순간/국내여행

사량도 옥녀봉 등반 / 트랙킹 / 등산 / 산악회 추천 코스 / 사량도 산행 / 힘든 코스 / 탁 트인 풍경 /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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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하게된 등산.

편의점에서 핵짱셔요를 간식으로 사서 출발했다.

 

짐을 최대한 줄이려고 물 하나만 사 갔는데,

나중에 너무 목이 마르고 힘들었다.

 

생각보다 힘든 산행이니 단단히 주의하시길.

사량면사무소쪽을 지나 바로 산행코스로 돌입하였다.

시작부터 매우 가팔랐다.

땀이 줄줄 흘렀다.

 

산악회가 정말 많았다.

뷰가 너무 예쁘고 꽤나 힘든 곳이라

산악회가 오기 참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

 

산악회 동반 대회를 했는지 산악회 회원 100명도 넘게 봤다.

뷰가 너무 예뻤다.

평상시에 등산하면서 예쁜 곳을 많이 보고 위에서 경치를 보면 다 좋지만

여긴 특히나 바다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더욱 좋았다.

 

등산을 생각 안하고 온 거라 옷이 너무 불편했다.

핸드백도 있어서 정말 불편했다.

등산할 때는 편안한 옷이 필수고,

정말 편안한 옷을 입어야 기능성이 올라간다고 느꼈다.

 

 

내가 웬만하면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데

여기 등산로에 나오는 계단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두려움 없이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불안했다.

경사도 높고 계단 폭이 얇아 발을 온전히 둘 수 없고,

반만 걸쳐서 올라갈 수 있었다.

정말 무서웠다.

혹시나 뒤로 넘어질까봐 손에 힘을 주며 긴장한 채로 한발한발 조심히 올라갔다.

 

이걸 올라간 후로

계단이 아니라 암벽 등반하다시피 거의 돌을 타고 올라가는 구간도 있다. 

 

초보자에겐 쉽지 않은 산행이라고 느꼈다.

원래 지도상으로 보고 저기까지 갔다가 여기로 오면 되겠네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출렁다리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 내려왔다.

 

하고 나니 몸이 아주 고달팠다.

하지만 참 좋은 경험이었다.

 

누구든지 자전거 타고 등산하러 여기 일박이일로 여행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섬이 꽤 큰데, 차가 없어 선착장 근처에만 맴돈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너무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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