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차 ) 3월 11일 : 실수할 수도 있어, 괜찮아.
♥ 안 좋은 것은 잊어버리고,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자. 다른 부서랑 일이 거의 겹치는 일이 있었다. 그 담당자가 나에게 와서 나에게 서류를 요청했다. 이건 다른 부서 일인데 왜 나한테 요청하지 싶기도 하면서도 나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주겠다고 했다. 파일을 보내는데, 잘 보기 힘드니 순번으로 정리해서 보기 편하게 달라고 했다. 대면 상황에서 얘기하느라 알겠다고 얘기했는데, 막상 업무를 하면서 표 가운데 정렬, 글자 정렬, 번호 순 지정 등 사무 업무를 하다보니 현타가 왔다. 오히려 이건 그 부서에서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나는 명단만 주고? 하다보니 귀찮은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그리고 내가 경력이 짧고, 어려서 편하게 시키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호구가 된 것 같아서 더 기분이 나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