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 창녕 맛집 / 창녕 팔도국밥 / 순대국밥 추천 / 양 많음 / 특색 있는 국밥 / 파다대기 / 김치가 시원한 집

 

한줄평 :  든든하고 특색 있다.

 

 

창녕 남지 유채밭 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들렀다.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많아 보여서 고민을 하다가

저녁에 중식을 먹으러 갈거라 중식을 제외하니

선택지가 팔도국밥 밖에 없었다.

 

평소 국밥을 안 좋아하는데, 그냥 든든하게 한끼 먹자 하고 들어갔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일반적인 국밥집이겠거니 했는데, 국물이 맑았고 파다대기를 넣으니 특색이 있었다.

다른 국밥집과 차별화되는 맛이 있긴 한데,

그 맛이 엄청 맛있거나 너무나 특색있지는 않다.

 

그래도 이렇게 한 번 먹어보니 괜찮네 싶은 정도.

사람은 많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크게 더럽지는 않은데, 물병에 고춧가루가 묻혀져 있어서 괜히 찝찝한 기분은 들었다.

창녕이 마늘과 양파가 유명하다던데, 확실히 맛있었다.

 

양파만 몇 번 가져다 먹었고, 청양고추가 아주 매콤해서 맛있었다.

깍두기는 시큼한 사라다의 맛이 나는 것 같았고, 김치는 아주 시원했다.

 

엄마아빠가 한끼 먹으면 만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순대국밥은 무난했고, 돼지국밥은 일행말로는 돼지머리고기를 쓰는 것 같다고 했다.

화장실가는데, 돼지머리가 있었니 마니 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가 아니라고 거의 남겼다.

 

양은 참 많아서 순대가 몇개 안 들어 있어 보였는데, 너무 많아 밥은 남겼다.

근처에 올 일 있는데 중식 안 끌리면 추천.

 

한참 돼지국밥 고기 남긴 거 아깝다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살코기국밥 하나요 라고 시키는 걸 들었다.

메뉴판엔 없는데, 히든 메뉸가...

 

근처 길거리에 주차했고, 유채밭과도 가까워서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