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25" / 얼굴 빨개짐/ 열심히 사는 것은 쉽지 않다
무궁화호를 오랫만에 탔다. 아주 사람이 많고, 괜히 밀폐된 느낌이고 찝찝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 입을 가리지 않고 그냥 재채기 하는 사람이 있었고 가래를 손에 뱉고, 열차에 닦는 사람도 있었다. 손에 있던 걸 알까기 하듯 튕기는 사람도 있었다. 너무 비위가 상했다. 기침 소리도 듣기 싫었고 마스크도 안 껴서 더 토할 것 같았다. 열차 더럽다.. 웬만하면 케이티엑스를 애용해야겠다. 왜 사람들이 차를 타고 다니는 지 알겠다. 차 사고 싶다... 마스크도 꼭 여분으로 들고 다녀야겠다. 사람 많은 밀폐된 곳으로 갈 때 쓰기. 오늘 12시 35분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천천히 나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너무 늦게 준비를 시작했다. 12시에는 나가야하는 걸 알면서도 갑자기 뒤늦게 밀린 설..